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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확진자 가족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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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0대 외국인 확진
원주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원주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엔(n)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원주에 사는 20대 남성과 30대 남성, 50대 여성 등 3명이 24일 오후 늦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원주지역 71번째 확진자의 남동생, 남편, 어머니 등 일가족이다. 시 보건당국은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이들을 입원 조처할 예정이다. 이들 3명에 이어 이날 원주에선 고등학생 1명과 초등학생 1명 등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 1명은 원주의 한 정신병원 입원 환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환자와 의료진 등 87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 13일 인근의 종합병원에 진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또 원주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센터를 일시 폐쇄했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11시30분께 해당 복지센터를 방문한 주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갑자기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늘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6명은 특정한 곳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제각각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에 대해서는 “원주의료원 응급실 폐쇄를 통해 30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코호트 격리시설 구축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초등학생 확진자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명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고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방학에 들어가 전수 검사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부부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동시에 신용카드 결제내역 확인 등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태백에서도 공무원 등 4명이 이날 확진된 원주 확진자 가운데 1명과 지난 22∼23일 강릉 한 펜션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확인돼 시청 민원실 등 본관 1층이 폐쇄됐다. 태백시는 이들 4명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공무원 등 모두 3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시청사를 일제 소독했으며, 본청 공무원 절반은 재택근무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0대 외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입국한 이 외국인은 청주 상당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뒤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의 국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비행기 내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외국인은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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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8: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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