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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마구마구…모바일에서 다시 즐기는 '돌아온 피시게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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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마구마구2020’ 등 출시한지 10년이 넘은 피시(PC)·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시 게임 팬들이 모바일로도 옮겨오고 있는 모양새다. 통신망과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피시와 비슷한 영상, 음향, 속도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화제가 되는 게임은 단연 지난 5월12일 출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이후 두달 지난 12일 현재에도 애플 무료게임 1위, 구글 인기게임 분야 5위에 올라 있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넥슨이 내놓은 피시버전 레이싱 게임으로, ‘전국 피시방을 점령하는’ 큰 인기를 끌면서 넥슨의 대표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캐릭터, 카트, 레이싱 트랙 등 실감나는 3D 카툰 그래픽과 피시에서 게임을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모바일에서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2년 ‘카트라이더 러쉬’라는 이름으로 이미 모바일 버전 카트라이더를 출시한 적이 있다. 이번 ‘러쉬플러스’가 전작보다 더 좋은 반응을 일으킨 점에 대해 넥슨 쪽은 “속도가 느린 2,3세대(G) 통신망을 쓸 때보다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져서 버벅거림 없이 0.01초 단위까지 승부를 가릴 수 있게 됐고, 스마트폰의 사양이 노트북에 버금갈 정도로 향상되면서 그래픽 등의 면에서도 피시만큼의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게 된 점이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15일 인기 피시게임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인 ‘바람의나라: 연’도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 관계자는 “팬층이 두터운 아이피를 보유한 게임사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모바일에서도 호응을 얻고자 노력하게 된다”며 “메이플스토리, 피파 등 피시 시절부터 인기있는 게임 아이피들을 모바일에서 재현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현재 출시 5일째인 넷마블의 ‘마구마구 2020’은 애플 3위, 구글 2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2006년 피시·온라인 게임으로 시작한 ‘마구마구’는 2008~2009년 프로야구(KBO) 스폰서도 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던 야구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으로는 3번째로 출시된 ‘마구마구 2020’은 넷마블이 자회사 넷마블앤파크를 통해 직접 출시한 첫 모바일 버전 ‘마구마구’ 시리즈다. 넷마블 관계자는 “2013, 2017년에 나왔던 ‘모바일 마구마구’는 아이피를 빌려간 다른 회사가 만들었던 게임”이라며 “과거엔 마블, 디즈니 등 글로벌 아이피 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자체 아이피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고 이런 흐름 속에서 마구마구 2020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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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1:1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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