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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싱가포르인이 미국에서 중국의 스파이로 활동했다고 자백했다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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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s of China (left) and the US. File photo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 싱가포르 국민이 중국의 스파이였음을 자백했다.

준웨이여는 미국에서 정치 컨설팅을 한다는 핑계로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정보 수집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중국은 앞서 청두의 미국 영사관의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 청두의 미국 영사관 폐쇄 명령은 미국이 휴스턴에 있는 중국 영사관의 폐쇄를 명령한 데 대한 대응이었다.

미국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훔치고" 있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이에 대해 미국의 조치가 "반중국적 거짓말의 잡탕"에 기반한 것이라고 답했다.

휴스턴의 중국 영사관의 문이 24일 오전 강제로 개방된 후 미국 정부 경비원이 문 앞을 지키고 있다

중국 외교관들에게 72시간 내 휴스턴 영사관을 떠나라는 데드라인이 지난 후 기자들은 미국 정부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영사관의 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것을 목격했다. 미 국무부 외교보안과의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입구를 경비했다.

미국과 중국은 몇 가지 주요 사안을 두고 반목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과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론이고 중국 정부가 홍콩에 도입한 국가보안법을 두고도 여러 차례 충돌했다.

문제의 싱가포르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딕슨 여'라고도 알려진 준웨이여는 지난 24일 연방법원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정부의 불법 요원으로 일한 것을 시인했다고 미국 법무부가 성명에서 말했다.

그는 앞서 중국 정보기관에 공개되지 않은 중요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해 미국에서 정치 컨설팅을 핑계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높은 보안등급을 가진 미국인을 고용해 가짜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보고서를 쓰게 했음을 시인했다.

여씨는 2019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체포됐다.

미국과 중국이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들은?

  • 코로나19: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를 두고 '중국 바이러스'라고 여러 차례 말했다. 또한 미국 정보 관계자들이 코로나19가 "사람이 만들었거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게 아니"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중국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미국에서 유래했을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 무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불공정무역과 지적재산권 절도를 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다. 한편 중국은 미국이 자국의 경제대국 부상을 막으려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2018년부터 무역 분쟁으로 서로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 홍콩: 중국이 논란 속에 지난 6월 도입한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미국은 홍콩에 대한 경제적 우대 조치를 거둬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홍콩의 인권을 탄압한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자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보복을 공언했다.
  • 남중국해: 중국 정부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괴롭힘의 군사 작전"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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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20 at 07: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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