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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쓴 트럼프 대통령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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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리드 군병원을 방문해 부상병과 의료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현지 시간) 워싱턴 외곽 월터 리드 군병원을 방문해 부상병과 의료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는 군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마스크를 반대한 적이 없지만, (착용해야 할) 시간과 장소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라며 민주당 경쟁자인 조 바이든을 조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 있을 때, 특히 많은 군인 및 사람들과 대화하는 그런 때라든가, 수술대에서 막 내려왔을 땐 마스크 착용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방송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는 마스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라고 말했다.

또, 미국 서부극 주인공인 론 레인저를 마스크 쓴 자신의 모습에 비유하며 "어느 정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 관행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쓰지 않을 것 같다"며 "대통령, 총리, 독재자, 국왕, 여왕과 인사를 나눌 때 마스크를 착용한 내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보좌관들은 대통령에게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써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터 리드 군병원을 방문해 부상병과 의료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

현재 미국 상황은?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24시간 기준 6만 65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총 13만 5000명이 사망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루이지애나주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을 의무화했다.

존 벨 에드워즈 민주당 주지사는 루이지애나 전역의 술집 폐쇄를 지시하면서 식당에 대해서 내부 식사가 불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오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와 가까운 텍사스는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데 11일 1만 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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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9:5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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