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랑스 시민들이 불이 난 아파트를 탈출해 창문에서 뛰어내린 어린이 두 명을 맨손으로 받아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도시 그르노블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빌뇌브 지역의 이 아파트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쳤을 때 주민들은 1층에서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창문 밖으로 10세의 형이 3세의 동생을 위태롭게 붙들고 있었는데요.
이 광경을 본 흑인 청년 아투마니 왈리드(25)는 아파트 문이 잠겨 외부에서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알게 되자 1층에서 구조를 주도합니다.
그는 주민들과 함께 형제를 향해 "뛰어내려"라고 소리쳤고, 두 아이는 잇따라 10m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왈리드와 주민들은 두 아이를 무사히 받아내 목숨을 살릴 수 있었는데요.
왈리드도 당시 충격으로 손목 골절상을 입었지만 "아이들의 용기 덕분이었다. 뛰어내리기로 결심한 아이들이 영웅"이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서진>
<영상 : 로이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24 15:45 송고
July 24, 2020 at 01: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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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난 아파트에서 10m 뛰어내린 형제…25세 흑인청년이 받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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