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전국적인 재유행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다섯 달이 지나고 있지만, 오히려 방역 당국은 지금을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국내 첫 환자가 나온 게 지난 1월 20일.
서둘러 찾아 막았지만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9백여 명의 폭발적 환자가 나오면서
우리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2월21일) :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한때 환자 발생이 주춤해 잠시 마음을 놓았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등 여러 곳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와의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간 게 어느새 5달이 지났습니다.
게다가 더우면 주춤할 거란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 수도권에만 머물던 코로나는 이제 충청권을 거쳐 다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지금을 코로나19의 확산기 혹은 '위기 상황'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에는 전국적으로도 유행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더 큰 걱정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차도가 없다는 겁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환자가 신규 환자만큼이나 늘어나는 근본 이유입니다.
나라 안팎에 전선 두 곳을 두고, 코로나19를 막아야 하는 방역 당국의 지혜가 주목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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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20 at 03:1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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