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일대 대북 전단'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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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경찰서, 전단 1200여장 수거해 이첩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대북 전단. 경기 광주경찰서는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엽연합’ 명의의 전단 1200여장을 지난 26~27일 수거해 서울경찰청으로 전달했다. 연합뉴스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대북 전단을 남한산성 일대에서 대량으로 수거한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기기로 했다. 이는 지난 11일 통일부로부터 자유북한운동연합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은 서울경찰청이 지난 26일 이 단체 사무실을 남북교류협력법, 공유수면법, 고압가스법, 기부금법 등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광주경찰서는 지난 26~27일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야산에서 ‘탈북자들의 전위대 자유북한운동연합’이란 명의의 대북 전단 1200여장을 발견했다. 등산객 신고를 받은 경찰은 1개 중대 80여명과 헬기 1대를 동원해 이 일대에 대한 수색을 벌여 전단을 수거했다. 한편, 지난 22일 파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단체에 대한 긴급 수사에 착수한 경기도 역시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첩했다. 도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수사 진행을 위해 전담기관에서 사건을 병합해 총괄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4일부터 이재명 지사 지시에 따라 대북전단 살포 주장 단체를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 설정 및 행위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내사를 진행했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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