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불교사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15명으로 확산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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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코로나19 대책 관련 브리핑.

광주광역시의 한 불교사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오피스텔’ 접촉자들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연쇄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7~30일 확진자 23명 중 광륵사 관련 확진자가 6명이고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9명 등 1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1번째 환자는 43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4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모두 5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광륵사에서 감염 증상이 확인된 34번째 환자는 37번째-43번째-47·48·49·51·56번째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3·44번째 확진자가 지난 25일 금양오피스텔에서 37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다. 광주 광륵사에 출발한 감염 사태가 광주 금양오피스텔을 거쳐 목포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광주 43번째 확진자는 지난 28일 전남 목포의 한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교회의 신도 수는 20여 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44번째 확진자도 같은 날 목포에서 열린 암호화 화폐(코인)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설명회엔 광주(14명)과 목포(33명),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 등 72명이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한 확진자가 이용했던 광주의 한 병원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제주 여행을 다녀온 4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4명도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쪽은 “이들은 지난 22~24일 제주 여행을 함께 한 지인이거나 가족이다. 다행히 45번째 확진자가 들렀던 광주 한 병원의 밀접 접촉자 7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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